오산시가 올해 대형 전략사업을 앞두고 조직개편 및 정원을 조정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전문화와 집중화에 맞춰있다.

16일 오산시 '2017년 조직개편 및 정원조정(안)'에 따르면 시는 올해 산업 및 관광 활성화에 따른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전략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1과 3팀을 신설한다.

신설된 과는 미래도시국 내 미래사업과로 정해졌으며, 이 과에는 문화체육관광과 관광팀, 미래사업과 공공시설팀, 남촌동 맞춤형복지팀이 포함됐다. 또 국의 명칭도 변경된다. 자치행정국은 안전행정국으로, 경제문화국은 일자리경제문화국으로, 안전도시국은 미래도시국으로 각각 명칭이 바뀐다.

과도 공보관은 홍보감사관으로, 기획감사관은 기획예산관으로, 지역경제과는 일자리경제과, 문화관광과는 문화체육관광과로 각각 이름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현행 4국 2관 20과 1의회 1직속기관 2사업소 6동 118팀에서 4국 2관 21과 1의회 1직속기관 2사업소 6동 121팀으로 늘어나게 됐다. 정원 조정은 14명이 증가함에 따라 619명에서 633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오산시는 올해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비롯해 죽미령 UN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 내삼미동 공유재산부지 내 복합안전체험관 건립 등 시승격 이래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면서 "이 같은 사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선 조직의 기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정안을 오는 3월 중순에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제안할 예정이다.

오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