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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고촌 경인항 아라뱃길을 한반도의 경제·물류·관광 허브로 만들기 위해 경제관광 특구로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왕룡(사진) 김포시의원은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열린 제1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한강신도시 최초 원안대로 500만평, 한강하구 평화특구안, 아라뱃길 경제관광특구 등 3가지의 주요 현안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2조2천억원을 들여 진행된 아라뱃길 사업은 운하물류 기능은 빈약하고, 화상경마장 추진 논란과 단지내 진·출입로 문제 등에 직면 인공섬이 된 김포터미널 일대는 뱡향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고촌 경인항 아라뱃길 '맨하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아라뱃길 일대를 경제관광 특구로 지정해 국가차원의 지원을 확보, 김포뿐만 아니라 수도권, 나아가서는 한반도의 경제·물류·관광 허브로 만들자고 비전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아라뱃길 일대가 경제관광 특구로 지정되고 관광·마이스 산업의 중심지, 각종 물류기능의 허브 역할로 김포터미널이 수도권, 한반도, 동북아의 맨하탄으로 불려지는 꿈을 꿔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73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선 김포시설관리공단·풍무역세권 개발사업 출자 동의안 등 모두 45개 안건이 원안 또는 수정돼 통과됐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