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내 38곳의 산업단지가 준공돼 1천70개 업체가 입주한다.

특히 도는 인공지능, 의료 등 첨단산업 관련 업체를 집중 입주시켜 해당 산단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LG전자가 평택시 진위면에 조성 중인 진위2산업단지를 비롯해 화성시 마도면 화성바이오밸리 산업단지 등 도내 13개 시군 28곳의 산업단지가 올해 공사를 마치고 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안성, 이천, 용인, 화성, 평택, 김포, 파주, 양주, 포천, 안양, 군포, 여주, 오산시에 조성되는 산업단지에는 모두 1천70개 업체가 입주하면서 1만8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 산업단지에 전자부품, 통신장비, 바이오, 의료정밀기기 등 로봇·생명공학 위주 업체를 입주시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도가 올해 9개 시·군에서 산단 31곳을 신규 지정하는 만큼, 경기도에는 올해 모두 92곳·212㎢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도 북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천군 연천읍 통형리·은대리 일대 '연천 BIX'가 신규 산단으로 지정되고 안성중소기업산업단지 역시 지정 계획에 포함돼 '기계산업 첨단산업화'에 돌입한다.

한편 바이오·인공지능 분야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용인시 SOM산단·구성 TINA산단, 오산시 내삼미동산단 등 3곳의 신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공급한다.

이 중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들어설 SOM도시첨단산단은 병원, 의약품, 정밀광학기기 등 관련 산업체가 입점하는 '의료복합특화단지'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