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동 역사관광홍보관
역사와 자연 힐링의 고장 오산 세마동에 개관한 역사·관광홍보관 내부 전경. 향후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산시 제공

다양한 유적지·관광상품 등 소개
체험학습 도움에 문화 발전 기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세마동은 후손에 전승해야 할 소중한 유적지, 스토리텔링이 깃든 곳이 많습니다. 세마동 역사·관광홍보관 개관에 맞춰 다양한 시범사업으로 교육도시 오산의 역사를 한눈에 익힐 수 있는 주제를 살려 나갈 것입니다."

오산시 세마동주민센터(동장·신선교)와 주민자치회(회장·정찬성)는 지난 16일 세마동 역사·관광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세마동 역사·관광 홍보관은 지난 2016년 12월께 세마동장이 건의해 주민자치회의 사업의결을 거쳐 2017년 역점사업으로 채택돼 이번에 개관하게 됐다.

세마동 홍보관은 동주민센터 정문 출입구의 작은 공간을 활용해 크게 3가지로 나눠 배치했다.

우선 역사관에는 세마동의 역사와 지명유래, 자연부락인 외삼미동, 세교동, 양산동, 지곶동, 서랑동의 역사와 지명유래를 담았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이 가득한 독산성, 권율 장군의 지혜와 충절이 서린 독산성 세마대지, 이순신 장군의 독산성과 백의종군 길을 포함했다.

또 관광관에는 ▲오산독산성과 세마대지(국가사적 제140호) ▲삼남길 독산성길 ▲전통사찰 보적사 ▲독산성 산림욕장 ▲외삼미동 지석묘(2기) ▲서랑동 문화마을 ▲독산성 음식문화거리 ▲세마동 특산품인 잔다리 전두부와 전두유 ▲물향기농산 생표고와 건표고 ▲서랑동 문화마을 김장김치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 ▲양산동 콩박사 연구소 등을 소개했다.

세마동은 시 전체 면적대비 31%를 차지하고 농촌과 도시가 어우러져 있는 자연환경이 풍족한 고장으로 앞으로 많은 개발과 인구가 유입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관내 초등학생, 유치원생의 체험학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토사적과 유적을 잘 보존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등 문화적 발전도 기대된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손정환 오산시의회 의장, 세마동 8개 단체장,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