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경기 성남시 등이 건축행정이 우수한 자치단체로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광역 17, 기초 226)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일반 부문(16), 특별 부문(4) 등 총 20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는 지자체 건축행정의 건실한 운영을 지도·감독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난 1999년부터 실시한 제도다.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2016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는 그간의 평가와 달리 평가 대상을 모든 지자체로 확대했다.

우선 평가대상을 특정 지자체(광역 17, 기초 34)에서 모든 지자체(광역 17, 기초 226)로 확대, 기초 지자체의 경우 평가 대상 그룹을 분리하는 등 객관성을 확보했다.

평가지표는 광역·기초 지자체 특성을 고려해 공통·차별 지표를 마련하는 등 지표 변경 가능성을 최소화하여 일관성을 확보했다.

시상 부문은 지자체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독려하기 위해 특별 부문을 신설해 처음으로 특별 부문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일반 부문 평가에서는 정량적·정성적 지표를 합산해 평가 그룹별 최우수 지자체 "세종시, 경기 성남시, 서울 강동구, 전북 임실군" 등 총 16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특별 부문 평가에서는 평가위원회의 정성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 그룹별 충청남도와 경기 용인시, 경기 의왕시, 인천 옹진군 등 총 4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지자체 건축행정 평가를 실시해 지역 특성에 맞는 건축행정 운영을 통해 지자체 건축행정 서비스 제고에 중점을 두고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