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국 어선들의 싹쓸이 불법 조업과 각종 개발 등으로 고갈 위기를 맞고 있는 어족자원 되살리기를 추진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올해 40억7천여만원을 투입해 각종 어종 치어 3천881만마리를 강과 바다에 방류할 예정이다.

우선 안산과 화성·평택·시흥 등 도내 서해 연안에 24억8천여만원을 투입해 조피볼락과 넙치 등 각종 어폐류 치어 및 종자 2천566만마리를 방류한다.

또 남·북한강과 임진강·남양호 등 내수면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15억9천여만원을 들여 뱀장어와 참게, 쏘가리, 황복, 동자개 등 10개 어종 치어 1천315만6천여마리도 방류하게 된다.

아울러 도는 27억원을 투자해 연안 수역에 50㏊의 인공어초를 조성하고 4억4천여만원으로 수산생물 질병 관리 사업도 한다.

이밖에 10억700여만원을 들여 바다 쓰레기 수거, 낚시터 환경 개선, 불가사리 수매, 외래어종 및 무용생물 퇴치에도 나선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