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화·관광등 분야 다양
의원 7·전문가 9명 머리 맞대
웨이하이시 인민대표단 만나
기업들 애로청취 첫 공식활동
수출·투자유치방안 찾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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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인천시의회 의원들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승희(바·서구4) 의원 주도로 결성된 '중국경제사회 정책연구회'는 지난달 결성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인천시와 중국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주된 과제다. 경제, 문화, 관광 등 활성화 대상 분야도 다양하다. 박승희 의원을 비롯해 안영수(자·강화군), 박병만(더·비례), 김경선(자·옹진군), 김진규(더·서구1), 황흥구(자·남동구1), 최석정(바·서구3) 의원 등 총 7명이 머리를 맞댔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을 비롯한 지역 대학교수, 김수한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 9명이 이번 정책연구회 자문 교수단으로 참여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경제사회 정책연구회는 연구회 첫 공식활동으로 최근 중국 웨이하이시를 다녀왔다. 이들은 웨이하이시 인민대표단과 접견하고, 현지 한국 기업체 등을 찾아 애로사항을 들었다. 중국 1위 의료기기·의약품 생산업체를 찾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웨이하이 문화교류협회 관계자를 만나 인천과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현지 상황을 직접 살피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이었다. 중국경제사회 정책연구회는 비회기 기간을 활용해 중국을 몇 차례 더 찾아 현지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대(對) 중국 교류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로 지정된 중국 웨이하이시와의 교류활동이 활발하다.

인천시는 지난해 1월 웨이하이시와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전략협의 MOU를 맺었고, 보건분야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인천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될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를 설치한 상태다.

인천시는 이 외에도 대중국 교류·비즈니스의 구심체 역할을 할 '인차이나포럼'을 구성하는 등 중국과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경제사회 정책연구회는 이런 상황에 발맞춰 중국의 도시·유관단체와의 문화·관광 증진방안, 문화·의료·관광분야 인력교류 방안, 중국 수출 인천기업 지원·협력 방안,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자매우호도시 의원 간 친선 교류 방안 등을 찾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박승희 의원은 "중국과 대한민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중국에 진출한 인천 수출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두 국가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돕는 촉매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