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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오는 10일 스마트폰 G6의 정식 발매에 앞서 2∼9일 이동통신 3사 유통점과 웹사이트를 통해 G6의 예약판매를 한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예약판매 고객에게 45만 원에 달하는 이례적 경품 혜택을 내걸었다. /LG전자 제공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가 2일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가 전작 G4·G5의 흥행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 모델이라 출시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0일 G6의 정식 발매에 앞서 2∼9일 이동통신 3사 유통점과 웹사이트를 통해 G6의 예약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단말기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에 책정됐다.

LG전자는 G6 예약판매 고객에게 45만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예약 구매를 한 고객에게 LG전자는 '액정 파손 무상 보증 프로그램'과 정품 케이스 등 25만원 어치의 혜택을 제공한다.

액정 파손 무상 보증에 따라 G6를 예약 구매하고 1년 사이 기기 액정이 파손되면 한차례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무선 이어폰인 '톤플러스', 롤리 키보드2 및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사은품 3종 중 하나를 5천 원에 살 수 있는 혜택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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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17'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내 LG전자부스에 행사도우미 G6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처럼 G6 예약 구매에 제공되는 혜택을 모두 합치면 45만원에 달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G6는 모듈형 설계라는 혁신을 내세웠던 G5와 달리 디자인·카메라·견고함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전략을 택했다.

5.7인치 대화면 기기를 한 손으로 다루기 쉽도록 18:9 디스플레이 비율의 길쭉한 외형을 갖췄으며 QHD플러스급(2천880x1천440화소) 고화질을 자랑한다.

'카툭튀'(카메라가 돌출되는 문제)가 없는 고화질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고 금속 원형 테두리를 둘러 베젤이 가장 얇은 옆면까지도 내구성을 강화했다.

특히 LG전자 프리미엄폰 중 처음으로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국내 발매 기기 중 처음으로 구글의 AI(인공지능) 비서 기능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일부에서 지적했던 '스마트폰 두뇌'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 835'가 아닌 '스냅드래곤 821' 채택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과 반응이 과제로 남아있다. 

10일 국내에서 최초 발매되는 G6는 이후 북미 등 국외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한편 G6는 지난달 27일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에서 외국 주요 IT 매체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쓰기 편한 카메라에 주목하며 호평을 받았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