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의 모든 언어로 된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으로 2일 낮 한때 마비됐다가 복구됐다.
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롯데면세점의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홈페이지와 모바일(모바일 인터넷·앱 모두) 서비스가 모두 다운됐다.
이후 3시간 넘게 모든 PC와 모바일에서 롯데면세점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었지만, 오후 3시 30분께 대부분의 사이트가 정상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됐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일부 경로를 통한 접속은 불안정하지만, 오후 6시까지는 완전히 해결할 것"이라며 "트래픽(접속량)을 갑자기 늘려 시스템 다운을 유도하는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들 4개 언어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데, 4개 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면세점의 하루 매출은 약 40억 원에 이른다.
따라서 이날 3시간여 인터넷 마비로 롯데면세점은 약 5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롯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부지 제공에 반발하는 중국 측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사드 부지 계약이 마무리된 지난달 28일 당일부터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http:www.lotte.cn)도 다운돼 지금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며, 최근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사이트 '징동 닷컴'에서 '롯데마트'관이 갑자기 사라진데 대해서도 중국측은 "전산 시스템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말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뒤 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으로 의심되는 규제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 롯데에 따르면 지난 1일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 계열사 매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일제 점검이 이뤄졌다.
일부 식품 계열사는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의 재입점 심사에서 예상하지 못한 '탈락' 통보를 받았다.
아울러 롯데와 롯데 거래처가 모든 위험(리스크)을 부담하는 방향으로 신용장 발급 조건이 변경된 경우도 확인됐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롯데면세점의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홈페이지와 모바일(모바일 인터넷·앱 모두) 서비스가 모두 다운됐다.
이후 3시간 넘게 모든 PC와 모바일에서 롯데면세점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었지만, 오후 3시 30분께 대부분의 사이트가 정상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됐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일부 경로를 통한 접속은 불안정하지만, 오후 6시까지는 완전히 해결할 것"이라며 "트래픽(접속량)을 갑자기 늘려 시스템 다운을 유도하는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들 4개 언어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데, 4개 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면세점의 하루 매출은 약 40억 원에 이른다.
따라서 이날 3시간여 인터넷 마비로 롯데면세점은 약 5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롯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부지 제공에 반발하는 중국 측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사드 부지 계약이 마무리된 지난달 28일 당일부터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http:www.lotte.cn)도 다운돼 지금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며, 최근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사이트 '징동 닷컴'에서 '롯데마트'관이 갑자기 사라진데 대해서도 중국측은 "전산 시스템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말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뒤 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으로 의심되는 규제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 롯데에 따르면 지난 1일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 계열사 매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일제 점검이 이뤄졌다.
일부 식품 계열사는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의 재입점 심사에서 예상하지 못한 '탈락' 통보를 받았다.
아울러 롯데와 롯데 거래처가 모든 위험(리스크)을 부담하는 방향으로 신용장 발급 조건이 변경된 경우도 확인됐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