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지역문화예술의 거점공간으로 재탄생 된다.

도는 21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박물관·미술관의 전통적인 전시기능을 강조하기보다 지역의 주민들에게 장소와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의의가 있다.

대표사업은 안성맞춤박물관의 '안성사람의 집과 신(神)'이 있다. 근대화 이후 많은 변화가 진행된 안성지역의 가신(家神)신앙 자료에 대해 전시하고 전시와 연계해 초등학생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명지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가구에 대한 연구자료와 응용작품을 전시하고 지역 주민들이 가구를 직접 제작해 보는 '문양, 그 안에 담긴 이야기' 특별전도, 도가 그리는 박물관의 주민을 위한 공간화 사례다. 도는 공모를 통해 사업 참여자의 신청을 받고,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기관을 정할 예정이다.

최병갑 도 문화정책과장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지역문화예술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