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801000599800027811
경기도시공사가 평택 고덕신도시의 '랜드마크' 만들기에 돌입했다.

도시공사는 서정리 역세권 복합개발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3월까지 1년간 서정리 역세권 복합개발의 타당성 검토와 기본적인 개발방식·특화방안 등을 용역을 통해 다루게 된다.

서정리역은 고덕신도시 내에 있는 유일한 기차역이다. 교통의 요충지로서 향후 고덕신도시의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도시공사가 직접 서정리역 일대를 고덕신도시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 참조

광교호수공원이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된 것처럼 도시공사는 고덕신도시에도 이같은 상징물을 만들기 위해 서정리역 주변 7만7천657㎡를 어떻게 개발할지 용역을 통해 방법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곳에 들어설 광장, 여객터미널, 지하환승주차장, 각종 상업시설을 하나로 묶는 연결 동선도 만들 예정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도시의 상징물은 단순히 가장 크거나 넓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해당 도시에 담긴 철학을 나타낼 수 있는 게 바로 랜드마크인데, 서정리역은 신도시 내 유일한 기차역으로서 고덕신도시 안팎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히 상업시설을 늘어놓는 형태가 아닌, 고덕신도시를 대표할만한 공간을 개발하기 위해 용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정리 역세권 A9블록에 도시공사와 GS건설이 함께 조성하는 자연&자이 아파트가 들어선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인 자연&자이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6층 규모로 9개 동에 755가구로 지어진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분양가는 평균 1천50만원 선이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서정동 503에 10일 개관할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