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도시공사 6월 최종 결정
22일까지 '공사 업체' 모집
대형건설사·경기도내 업체
짝짓기 등 입찰준비 본격화
국내 최초의 복합청사 건설이자 수천억원대 수주 경쟁 예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2월 21일자 1면 보도)가 본궤도에 올랐다.
9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입찰공고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업체 모집에 들어갔다.
경기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전체 부지 11만8천200㎡ 가운데 2만6천227㎡ 부지에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지어진다. 오는 6월 착공해 2020년 완공이 목표다.
유리돔 의사당·스마트오피스·제로에너지·지진재난 안전 등 최첨단 기술과 공법이 반영되는 등 국내 관공서 건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건축물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입찰은 조달청 공사원가 사전검토를 통해 추정금액 총 2천544억원 규모,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발주됐다.
입찰 공고가 나자, 업계들도 군침을 흘리며 본격적인 수주 경쟁을 시작했다.
국내 대형건설사들도 공사 참여를 타진하며, 사내에 TF팀을 구성해 입찰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청사 공사는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에 따라 도내 건설업체의 의무참여 비율이 49%이상이다. 이에따라 일감확보를 위한 도내 업체와 대형건설사간 짝짓기가 본격화됐다.
또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에 따라 분담이행과 혼합 방식 등 공동도급을 적용해 도내 전기·정보통신·전문소방공사 관련 소규모 업체들의 신청사 공사 참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일괄수주(턴키)계약을 지양한다. 대형건설사 계열사들이 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를 맡는 경우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도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신속한 재정집행(조기집행)의 일환으로 이번 입찰을 긴급 발주로 진행했다.
도와 도시공사는 현장심사 및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기술제안서 평가심의 등을 거쳐 6월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감사관실도 심의에 참여하도록 했다.
/김태성·신지영기자 mrkim@kyeongin.com
경기도 신청사 '수주戰' 막올랐다
입력 2017-03-09 23:00
수정 2017-03-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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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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