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집회를 주도해온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중앙회장이 10일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피했다고 밝혔다.
정 중앙회장은 이날 오후 박사모 커뮤니티에 "오늘 행사 중에 경찰의 무전기를 통해 '정광용 회장을 연행하라'는 교신 내용을 확인한 참가자의 긴급 전언으로 일시적으로 안전한 곳에 와 있다"며 "나중에 경찰청 정보과에 확인해 본 결과 이 교신 내용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것으로 미뤄 교신 내용은 사실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적었다.
그는 "지금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지휘부가 무너지거나 위축되면 태극기 운동 전체가 위축될 것이라는 것을 계산한 경찰의 작전일 수도 있다"며 "일시적으로 신변을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무슨 일이 있어도 '정의와 진실'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그 누구도 저를 멈추게 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하나. 죽는 날까지 이 점 하나는 변치 않을 것임을 저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정 중앙회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국민저항권을 발동한다"면서 시위대를 차 벽으로 이끌었다.
정 중앙회장은 이날 오후 박사모 커뮤니티에 "오늘 행사 중에 경찰의 무전기를 통해 '정광용 회장을 연행하라'는 교신 내용을 확인한 참가자의 긴급 전언으로 일시적으로 안전한 곳에 와 있다"며 "나중에 경찰청 정보과에 확인해 본 결과 이 교신 내용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것으로 미뤄 교신 내용은 사실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적었다.
그는 "지금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지휘부가 무너지거나 위축되면 태극기 운동 전체가 위축될 것이라는 것을 계산한 경찰의 작전일 수도 있다"며 "일시적으로 신변을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무슨 일이 있어도 '정의와 진실'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그 누구도 저를 멈추게 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하나. 죽는 날까지 이 점 하나는 변치 않을 것임을 저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정 중앙회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국민저항권을 발동한다"면서 시위대를 차 벽으로 이끌었다.
탄핵 반대집회 사회자인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이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직후 "헌재로 쳐들어가자"며 참가자들을 부추겼다.
함께 사회를 본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오늘은 대한민국 역사에 한일합방 이후로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라며 "마음 같아서는 세월호 천막을 쓸어버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집회에 참가한 김모(72)씨가 경찰 소음관리차량에서 떨어진 대형스피커에 머리를 맞아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경찰버스를 탈취해 차벽을 들이받아 사고를 유발한 용의자 정모(65)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탄핵 반대집회 주최 측인 '탄기국' 지도부가 참가자들을 선동해 불법 폭력집회로 변질시켰는지 엄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집회에 참가한 김모(72)씨가 경찰 소음관리차량에서 떨어진 대형스피커에 머리를 맞아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경찰버스를 탈취해 차벽을 들이받아 사고를 유발한 용의자 정모(65)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탄핵 반대집회 주최 측인 '탄기국' 지도부가 참가자들을 선동해 불법 폭력집회로 변질시켰는지 엄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현행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16조에 따르면 집회·시위 주최자는 집회·시위의 질서를 유지해야 하며, 폭행·협박·손괴·방화 등으로 질서를 문란하게 해서는 안 된다.
한 경찰 관계자는 "오늘 집회는 명백히 불법성이 있었다"면서 "지도부가 책임이 있는지 채증자료를 분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오늘 집회는 명백히 불법성이 있었다"면서 "지도부가 책임이 있는지 채증자료를 분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신태기자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