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박근혜 전 대통령, 오후 6시 이전 삼성동 사저로 퇴거 예정… 메시지 내놓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사흘째인 12일 청와대 본관 앞 봉황기는 내려져 있고 그동안 적막함을 보이던 청와대의 한 방에는 종일 실내등이 켜져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사흘째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6시 이전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이동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이전에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기 전 한광옥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을 관저로 불러 작별인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로 이동하면서 별도의 정치적 메시지는 전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헌재의 지난 10일 탄핵 결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뒤 지지자와 주민들에게 가벼운 인사말 정도는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