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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실업률이 7년여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치솟았다. 실업자 수는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로 올라섰고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가 계속되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도 8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15일 서울 한 대학가의 취업정보 게시판. /연합뉴스

삼성·SK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대학생 하계인턴 사원을 동시 채용한다.

신입사원 전형을 마친 후 인턴사원을 모집하던 것과 달리 동시에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18일 각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11개 계열사는 오는 21일까지 대졸 신입 공채와 함께 대학생 인턴사원을 채용을 진행 중이다.

내년 8월까지 졸업 예정인 대학생 중 영어회화 자격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직무적성검사(GSAT)와 면접 등 채용 절차는 신입사원과 동일하며 합격자는 7~8월 인턴으로 일할 수 있다. 수료자는 채용 시 우대 혜택을 받는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10개 계열사도 24일까지 신입과 인턴 지원서를 동시에 접수한다.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해야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을 거쳐 필기전형(SKCT), 면접 전형을 거치며 근무 결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현대제철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1일까지 인턴을 모집한다. 실습 우수자는 채용전환 면접을 거쳐 2018년 신입사원으로 선발된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미 원서접수를 마쳤다. 내년 2월, 8월 졸업 예정인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공인 영어성적을 보유한 자에게 지원 기회를 줬다. 인턴 실습 후 성적 우수자에게는 신입 채용전환의 기회를 준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