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중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수준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조사'에서 교통복지가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나타났다.

도는 평가항목 중 '교통수단 분야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률(2위)' '여객시설주변 접근로 보행환경(2위)' '보행자 사고율(2위)' '특별교통수단 보급률(2위)' '특별교통수단 이용률(3위)'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2위)' 등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총점 80점으로 서울시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세종시(76.6점), 최하위는 경상북도(53.3점)였다.

도는 올해에도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 168대를 추가 도입하고 저상버스 1대당 운영비를 500만원 씩 모두 70여억원을 지원하는 등 교통약자의 복지수준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강승호 도 교통정책과장은 "도는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교통약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