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301001822100088341.jpg

봄이 성큼 다가오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해빙기 안전 점검에 나섰다.

강태석 재난안전본부장은 23일 하남 미사지구 내 주상복합건물 공사 현장을 방문해 해빙기 붕괴 사고·추락 등 안전 관리 이행 실태, 공사장 화재 예방 시스템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해빙기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겨울 동안 얼어있던 땅의 온도가 올라가 얼음이 녹아내리는 시기를 말한다. 

땅의 수분량이 늘어나면서 공사장이나 축대 옹벽 등이 약해지기 때문에 안전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 때문에 통상 봄이 찾아오는 3~4월에 해빙기 안전 사고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경기도에선 해빙기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아직 해빙기 안전 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생활 주변의 위험 요인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점검·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