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州]육군 불무리부대(부대장·尹賤得)는 2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소년소녀가장 22명을 부대로 초청해 간담회와 부대견학을 실시하는등 따뜻한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불무리부대는 지난해 10월 배용규(56)주임원사의 제안으로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하사관단에서 기금을 마련,정기적으로 이들을 방문하거나 부대로 초청해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소년소녀가장들은 후견인인 대대 주임원사들과 손을 잡고 부대에 도착해 부대소개 VTR을 감상하고 역사관을 견학하는 한편 하사관단에서 정성껏 마련한 다과를 들며 부대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尹부대장은 소년소녀가장들에게 기념품과 금일봉을 전달하며 『어려움을 극복한 자만이 큰 사람으로 성정할수 있다』며 『꿈을 잃지말고 자기발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들 소년소녀들은 병사들의 안내로 내무반과 장갑차,전차등을 견학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불무리 공병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심상우군(15·백석면 기산리)은 『군인아저씨들의 따뜻한 배려가 대단히 고맙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李相憲기자·l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