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S8" 시장 뜨거운 환영

美 언론 '신형 갤럭시' 찬사… 얇은베젤·가상비서 주목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17'에서 참가객들이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코랄 블루 갤럭시 Ｓ８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글로벌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문구의 광고로 혁신을 강조하며 글로벌시장에 공개된 갤럭시S8은 첫날부터 기대를 모으며 전작들의 초기 판매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의 히어이스트에서 동시에 갤럭시S8 공개행사를 갖고, 차기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8은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18.5대 9 비율의 엣지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AI(인공지능) 가상비서 '빅스비(Bixby)'를 탑재했으며, 지문·홍채·얼굴인식 센서를 장착했다. 모두 기존 스마트폰에 없던 기능이다.

일찍부터 기대를 모은 갤럭시S8이 공개된 첫날, 시장에서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미국 뉴욕 링컨센터의 공개행사에는 각국에서 2천여 명의 언론인이 몰려드는 대성황을 이뤘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공개행사 직후 갤럭시S8과 갤럭시 S8플러스가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첨단화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업계와 국내 금융사 등은 갤럭시S8이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을 속속 내놓았다.

메리츠종금 김선우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사건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8에 대한 대기 수요가 상당한 규모로 추정되며, 상반기 중 2천700만대 판매가 가능하고 올 한해 동안 5천만대 판매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1일부터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원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