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 관련 사진
3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출품된 쌍용차의 G4 렉스턴. /이원근 기자 lwg33@kyeongin.com

현대 '신형 그랜저 HEV' 공개
기아 '스팅어' 강렬한 디자인
쌍용 'G4 렉스턴' 세계 첫 선
르노삼성 '클리오' 2030 공략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신차들이 서울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업체들은 야심차게 준비한 모델을 공개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HEV)'를 공개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준대형급 복합연비 중 가장 높은 16.2㎞/ℓ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다양한 '커넥티드카'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강렬한 외관의 '스팅어'는 2분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기아차는 자사의 역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아차는 '스팅어' 출시를 계기로 K9의 명맥을 잇는 최고급 대형 세단을 내년에 발표할 것임을 밝혔다.

쌍용차 역시 세계 최초로 G4 렉스턴을 발표하며 대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소형 SUV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면 G4 렉스턴은 정통 SUV 가치를 지닌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린다"며 "티볼리 플랫폼과 함께 쌍용차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 삼성은 월드 베스트셀링카인 클리오를 공개하며 20·30대 구매자 공략의 신호탄을 쐈다. 전 세계에서 1천300만대가 팔리며 소형차의 대표 주자로 알려진 클리오는 르노 삼성의 8번째 신규 라인업이다.

/김종호·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