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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미군사격장에서 날아든 것으로 보이는 포탄. /독자 제공
 

1일 오후 3시 45분께 포천시 영중면 민가에 미군 사격훈련에 의한 도비탄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날아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재산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사고로 최근 영평사격장 폐쇄 및 야간사격금지를 촉구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일 영평면 주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5분 포천시 호국로 3341-27에 위치한 김순열씨 민가 앞마당에 포탄 두발이 연속해서 떨어졌다.
 

포탄은 길이 약 10cm, 지름 2cm 가량의 탄두다.
 

첫번째 포탄은 김기화(50)씨가, 두번째는 박우현(65)씨가 각각 발견했다.
 

김기화 씨는 "천둥번개 치는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포탄이 앞마당에 떨어져 있었다"며 "이게 만약 집이나 사람이 있는 곳으로 떨어졌다고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