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을 받은 데이터관련 스타트업 9개사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빅스타 선발대회' 수상 9개 팀 가운데 시각장애인용 E-Book 개발업체인 넥스트이노베이션(2억 4천만 원), 인공지능을 이용한 교통혼잡 및 사고예측 솔루선 블루시그널(3천만 원), 시장분석서비스 업체인 엠로보(2억 원), 베트남 기반 숙박렌탈사업 인 헬로우소프트(1억 원) 등 4개사가 기관투자사와 엔젤투자사 등으로부터 모두 5억 7천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스트라티오코리아(분광기 인공지능 앱 개발), 퀸트랩(인공지능 로봇 데이터분석), 푸룻랩(식재료 소비예측 구매플랫폼), 앵커리어(취업 매칭 알고리즘), 네오팝(펫토피아·반려동물의 위치 등을 활용한 정보전송) 등 5개사 역시 BC카드 및 SKT 등 국내 대기업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지난해 데이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빅스타 선발대회'을 열고 9개 업체를 선발했으며, 멘토링과 실무교육 및 투자사 매칭 등을 지원했다.

박종서 도 빅데이터담당관은 "스타트업별 전담 멘토를 통해 마케팅 및 투자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이 주효했다"며 "올해는 전담 멘토와 함께 사업비 지원과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