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3월 한 달간 국내에서만 5천424대가 팔리면서 전월 실적을 갱신했다.

쌍용차는 전반적인 국내외 자동차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판매 호조세를 지켜갔다. 쌍용차는 특히 수출부진을 내수 시장에서 회복하며 실적을 지켰다. 티볼리 판매가 큰 힘이 됐다.

3일 쌍용차가 발표한 3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쌍용차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1.8% 늘어난 9천229대를 판매했다.

반면 수출은 3천763대로 전년 동월보다 4.5% 줄었다.

전체 판매량은 1만2천992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0.1% 줄었다.

현대차의 3월 국내외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6.3% 감소하고, 한국지엠도 전년 동월대비 9.4% 줄어든 것과 비교할 때 선전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