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관급공사 설계를 평가하는 설계심의분과위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진행했다.

도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지자체와 도 출연기관이 발주하는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 일괄입찰 설계평가를 담당하며 위원들은 매년 새로 선정된다.

올해 선임된 설계심의분과위 위원 48명은 지난 7일 의정부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윤리 행동강령과 반부패, 청렴 정책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강의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정주 교수가 강사로 나와 청렴 선진국 실천사례 등을 소개했다.

도는 입찰심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의위원을 컴퓨터 랜덤 추천으로 선정하고 '온라인 턴키 마당'을 운영, 온라인상 외 심의위원과 입찰업체의 접촉을 막고 있다.

대신 심의위원이 설계를 충분히 비교·검토하고 진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입찰업체를 불러 설계토론회를 연다.

한편 도는 올해 도청 신청사 건립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1~3공구) 등 8건의 대형공사에 설계심의분과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의정부/김규식·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