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오산시에 조성될 경기도 재난안전종합체험관 신축을 승인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렸던 것과 관련,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AI 전용 실험실을 따로 건립하는 계획도 받아들여졌다.
안행위는 13일 오전 회의를 열어 재난안전종합체험관 신축 계획 등이 포함된 '2017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원안가결했다.
오산시 내삼미동에 조성되는 경기도 재난안전종합체험관은 재난 유형별로 맞춤형 체험을 할 수 있는 종합시설이다. 도는 300억원을 들여 오는 2019년까지 연면적 6천540㎡의 체험관을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국비 100억원, 도비 100억원, 오산시 예산 1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도는 체험관 조성시 연간 25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 차원의 건립 예산은 5월에 편성될 경기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체험관과 더불어 소방학교 도시탐색구조훈련장 신축, 119 안전센터 8곳 신축 및 이전계획도 안행위에서 함께 승인됐다. 도시탐색구조훈련장은 무너진 건물 안에 갇힌 사람을 빠르고 안전하게 탐색하고 구조하는 훈련을 하기 위한 시설이다.
가평 용추계곡 정비사업에 상류지역인 물안골을 포함하는 '연인산 도립공원 물안골 환경복원사업'도 이날 승인됐다.
이와 함께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AI 전용실험실을 갖추기로 했다. 현재 동물위생시험소 내 AI 실험실은 33㎡, 구제역 실험실은 23㎡에 불과해 밀려드는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도 벅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는 부지 내에 연면적 1천100㎡ 규모로 특수 음압 밀폐시설인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을 AI 전용으로 설치한 후 기존 실험실은 구제역 전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오산 재난안전체험관 신축 승인
경기도의회 안행위 가결, 유형별 맞춤시설 2019년까지 완공
입력 2017-04-13 23:12
수정 2017-04-1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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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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