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과적차량 단속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도내 과적차량 단속건수는 384건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87건(29%)이 늘었다.

시군별로는 지난해 25건이던 화성시가 51건으로 늘었고, 용인시도 같은 기간 10건에서 25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나 증가폭이 컸다.

도 건설본부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과적 차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도 건설본부 측은 이달 중 민자도로 전문가 등과 과적차량 단속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시군과 합동 단속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계삼 도 건설본부장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도로파손을 막기 위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단속과 예방활동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