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관광 명소화 사업'에 강화도와 중구 일대 관련 사업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테마여행 관광 명소화 사업은 정부가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묶어 지역별 특색있는 관광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은 경기 파주시, 수원시, 화성시 등과 권역으로 묶여 평화 안보를 주제로 한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집중 진행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다. 첫해인 올해는 총 6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화, 중구 지역에 대한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실시한다.

2019년까지는 관광 코스 개발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홍보·마케팅 분야에 주력한다. 시는 올해 강화군 용흥궁공원 일대에 외국어 안내판 설치와 관광객 쉼터 등을 조성하고, 강화 터미널의 편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화읍 도보 여행 코스 개발과 관광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구 개항장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여행 코스 개발, 테마지도 제작, 도보관광안내사 양성 교육 등도 진행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관광 명소화 사업에 선정된 만큼 강화, 중구 일대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