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어 바르셀로나 직항시대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8일부터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주 3회 항공기 운항에 들어갔다.

출발 편(KE915)은 매주 월·수·금 오후 1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간 오후 8시 10분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KE916)은 밤 10시 10분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5시 3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등의 최신 좌석과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이 장착된 248석 규모의 보잉 777-200ER 항공기가 투입된다.

바르셀로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구엘공원 등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이 시내 곳곳에 있다. 또 람블라스 거리, 국립 카탈루냐 미술관 등 다양한 관광 문화 자원을 자랑한다. 자동차와 의학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발달해 관광 수요만이 아닌 상용 수요도 기대되는 스페인 제2의 도시다.

대한항공은 바르셀로나 주 3회 신규 취항, 기존 마드리드 주 3회(화·목·토) 운항 등 스페인 노선에 총 주 6회 운항하게 돼, 스페인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게 됐다.

한편, 대한항공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취항함으로써 현재 취항하는 해외 도시는 모두 120개로 늘어났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