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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마지막 날이자 황금연휴 기간인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둔 관광객들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5월 첫 주 황금연휴를 맞아 무려 200만명에 가까운 해외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발 여객만 하루에 8만∼9만여명이 몰려 혼잡이 예상된다. 연합뉴스는 모처럼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즐거운 기분을 상하지 않고 빠르고 편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 셀프체크인 = 인천공항 곳곳에 있는 푸른색 셀프체크인 기기를 이용해 좌석을 배정받고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사용법을 잘 모르면 기기 옆 안내요원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수하물은 셀프체크인으로 수속한 뒤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나 항공사별 셀프체크인 전용 수하물 카운터를 이용해 별도로 부치면 된다.

▲ 웹·모바일 체크인 = 현재 30여개 항공사에서 웹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3일 전에 PC나 스마트폰으로 체크인할 수 있다. 위탁수하물이 없다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출국장으로 가면 된다. 수하물이 있다면 항공사에 따라 자동수하물 위탁을 하거나 웹 체크인 전용 수하물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공항 A, F, L 체크인 지역의 '웹 모바일존'에 설치된 태블릿PC를 이용해 수속을 할 수도 있다.

▲ 셀프서비스존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항공 승객은 3층 터미널 중앙부 F카운터에 자리 잡은 자동탑승 수속 전용 구역에서 셀프체크인-자동수하물 위탁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 도심공항터미널 = 지하철 삼성역 무역센터와 서울역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탑승 수속과 수하물 부치기, 출국 수속을 일찍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공항으로 출발할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하면 외교관이나 승무원이 사용하는 전용 출입구를 이용해 출국이 간편해진다.

▲ 임산부는 패스트트랙 이용을 = 패스트트랙은 임산부나 70세 이상 고령자, 7세 미만 아이, 보행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받도록 돕는 서비스다. 동반 여객도 3인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장애인 수첩, 임산부 수첩 등을 제시해 패스트트랙 패스를 받아 전용출국장으로 가면 된다.

▲ 임시주차장은 '무료' = 많은 여객이 몰리기 때문에 새벽에 도착하지 않는 한 황금연휴 기간 지상·지하주차장 이용은 '하늘의 별 따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차라리 좀 더 일찍 출발해 마음 편하게 임시주차장을 이용해보자. 곳곳에 세워둔 안내판을 따라가면 쉽게 정부합동청사 인근에 마련한 임시주차장을 찾을 수 있다. 셔틀버스나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해 공항으로 가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따르지만, 이용료가 '무료'다.

▲ 유아 휴게실·어린이놀이방 = 공항 곳곳에는 어린이놀이방(8곳)과 젖병 소독기, 기저귀갈이대, 수유쿠션 등이 구비된 유아 휴게실(9곳)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유아 휴게실에는 수유실은 물론 아기용 식탁 의자, 유아용 체중계 등 부모가 원하는 모든 것이 구비돼 있다. 어린이놀이방은 만 3세부터 8세 미만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