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정 내 전기절약 생활화 및 실천분위기 확산을 위한 '에너지절약 스마트홈 조성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홈 조성사업'은 '가정 내 에너지절약 실천차원'에서 도내 공공주택 가정에 IoT 전력 스마트미터기(이하, 스마트미터) 및 LED조명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수원시 등 21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스마트미터'란 분전반에 설치되는 장치로서, 가전기기의 전기사용 데이터를 수집하여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절감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스스로 기기별 사용패턴과 전력사용량을 분석·관리하면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미터 설치로 인한 사용자의 자발적 절약실천(약 10%) 참여와 고효율 LED조명(약 40%)에 의한 전력사용량 감소로 세대별 전기사용량이 약 20%정도 절약될 것으로 도는 설명했다.

올해 사업 대상은 도내 21개 시군의 공동주택 개별세대 약 5천가구로, 스마트미터기는 6만원, LED 조명은 12만원 지원하여 최대 18만원(사업비의 27%)까지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 에너지센터는 LED 제조업체와 스마트미터 제조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 모집공모를 오는 17일까지 실시하며, 최대 4개 컨소시엄 선정을 완료한 후 5월 말부터 21개 시·군 공동주택 대상으로 홍보와 신청접수 및 기기설치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사업은 공동주택에서 약 30세대 이상을 동시 신청하는 단지를 우선하여 지원하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시 에너지부서 또는 경기도 에너지센터(031-500-3153)로 문의하면 된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스마트 홈 사업을 통해 가정에서 고효율의 LED조명을 사용할 뿐 아니라 스마트미터를 통해 실시간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에너지절약 실천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