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3년 뒤인 2020년이면 우리나라 간호인력이 11만명 부족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의사도 1천800명 모자랄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20년 간호사가 11만명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다. 2030년에는 부족 인력이 15만8천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의사와 약사도 2020년에 각각 1천800명, 7천명 모자라고 2030년에는 부족한 숫자가 각각 7천600명, 1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신규 의료인력이 꾸준히 배출되는 데도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는 이유는 환자 안전과 감염관리 기준 강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해외 환자유치 증가 등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신규 인력배출 규모를 늘리고 유휴 인력 재고용을 추진하며 경력 단절을 방지하는 등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관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