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601000406800019141.jpg
6일 오후 3시 27분께 강릉시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거센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강원 강릉 대관령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고속도로까지 위협하면서 도로 당국이 귀경길 교통혼잡을 막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께부터 동해고속도로 남강릉나들목(IC)~북강릉나들목(IC) 약 18km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통제하고 국도 7호선으로 우회 조치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분기점도 비슷한 시각 강릉 방향 진입을 차단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가 한때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산불이 나면서 이들 지역 도로는 연기가 뒤덮어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어려웠으며, 강풍을 타고 번진 불길은 한때 도로변까지 번져 차량을 위협하기도 했다.

다행히 도로 당국이 경찰과 함께 도로 통제 및 우회 조치에 나서면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우려할 만한 상황은 없으나 한국도로공사는 산불 확산에 따른 도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