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두 계단이나 올라선 것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5억 달러(약 6조2천50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글로벌 톱 10 반도체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그래픽 참조
1위는 인텔(142억 달러)이었고, 삼성전자는 136억 달러(15조4천500만원)의 매출로 2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글로벌 업체 중 5위였으나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하면서 1분기에 두 단계 상승했다.
IC인사이츠는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급격한 가격 상승이 순위 상승의 동력이 됐다"며 "2분기에는 삼성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을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IC인사이츠는 또 올해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규모가 처음으로 분기 기준 1천억 달러(약 113조6천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