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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왕인홀에서 열린 자신의 전남지사직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12일 오후 국회에 접수됐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된 이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 사무처에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요청서에서 "새 국무총리는 대내외 외교·안보의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할 소임이 있다. 또 구시대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로운 나라'와 '나라다운 나라'를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정치경험이 풍부하고 전남지사로서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 새 정부 첫 내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21년간의 기자경력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균형있는 식견을 쌓았고, 명대변인으로도 평가 받았다"며 "국회를 비롯한 각계각층과 원활히 소통해 국민통합을 이룰 최적의 국무총리 후보자"라고 강조했다.

청문요청서에는 문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지명한 취지를 서술한 인사청문요청사유서와 이 후보자의 재산 내역, 본인 및 자녀의 병적기록, 세금체납, 범죄경력 여부 등을 증명하는 서류가 첨부됐다.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서가 제출된 이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여야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곧 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