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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청와대 대브리핑실에서 대변인 인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한 박수현(52)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대언론 소통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공주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대변인,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또한 19대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에는 고속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구와 국회를 오고 가는 소탈한 의정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박 대변인은 지난 4·13 총선에서 이완구 전 총리의 지역구였던 부여·창양과의 선거구 합구로 옛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서 패하면서 아쉽게 2회 연속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도지사 캠프의 대변인을 맡기도 하는 등 친화력 측면에서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박 대변인은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전략과 정책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언론 관계뿐만 아니라 야권 정치인들로부터도 호평을 받는 몇 안 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권은 물론 언론인들로부터 신망이 높은 박수현 대변인의 임명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국정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