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60%가량 오른 식용 계란의 불법 유통 및 사용을 18일부터 26일까지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계란은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인한 생산 감소와 행락철 수요 증가 등으로 현재 가격이 특란 1판 30개 기준 평균 7천966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0% 이상 오른 것이다.

도는 이같은 가격 상승에 편승해 외국산 계란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불량 식용란을 유통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식용란 수집 판매업소와 가공업소, 빵 제조업소 등 660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인다.

불량 식용란 사용 및 판매·취급 행위, 무허가 형태의 영업행위, 축산물 표시기준 위반 행위, 유통기한 경과 식용란 판매 및 판매 목적 보관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도 특사경은 불량 식용란 사용업체나 불법 유통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영업정지 등 강력한 처벌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