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60%이상 치솟은 계란 가격과 관련해 불법 식용란 유통 점검에 나선다. 16일 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26일까지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알가공업소, 빵 제조업소 등 660여곳을 대상으로 불법 식용란 사용여부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조류인플루엔자(AI)사태로 산란계가 부족해지면서 외국산 계란, 계란 가공품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최근 특란 1판(30개) 기준 도내 계란가격은 7천966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계란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도 특사경은 불량 식용란 사용 및 판매 행위와 무허가 영업, 축산물 표시기준 위반, 유통기한 경과 식용란 판매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