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호남 민심 잡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은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지도부 등 소속의원들이 대거 광주로 향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으며, 6월 항쟁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민주대행진과 5·18민주화운동 전야행사에도 나섰다.
18일에는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19대 대선에 나섰던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역시 광주를 찾는다. 안 전 대표는 이후 광주에서 비공개로 지지자들과 오찬과 만찬을 하면서 대선에서의 지원과 지지에 감사를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또 5·18 헬기사격 특별법을 6월 임시국회 1호 법안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호남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대선 전까지 당은 호남에서의 우세를 점쳤지만 19대 대선에서 광주 30.08%, 전남 30.68%, 전북 23.76%에 달하는 득표율을 얻어 큰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내년 6월에는 지방선거가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러면서도 이번 대선이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아 당시 문재인 후보를 대거 선택, 전략적 투표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호남은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곳"이라며 "정권교체가 시급하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를 선택하면서 국민의당이 제기한 변화, 미래, 혁신의 가치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국민의당 '호남민심 잡기'
5·18기념식, 지도부등 대거 광주行
안철수, 지지자 대선지원 감사 표시
입력 2017-05-17 23:56
수정 2017-05-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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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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