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이 과음한 뒤 숨진 지 6일 만에 발견됐다.

19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5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업소 주인 A(57·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 B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B씨는 지난 12일 A씨와 통화를 한 이후로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직접 업소를 찾아왔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평소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이던 A씨는 숨진 날도 술을 많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2일 통화 당시 B씨에게 "술을 많이 마셔 힘들다"고 얘기했다.

업소에서 혼자 일하며 지내던 A씨는 사망하기 전 전기장판을 켜 놔 시신이 상당히 부패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12일 이후 연락이 두절된 점 등을 감안, 일단 당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점으로 미뤄 범죄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