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성으로서 유엔 기구 최고위직에 진출한 입지전적 인물인 강 후보자는 이화여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졸업 이후에는 KBS 영어방송 PD겸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했다.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조교수를 거쳐 1999년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으로 특채된 뒤 당시 홍순영 외교장관을 보좌했다.
지난 2005년 국제기구국장(당시 국제기구정책관)이 될 때는 외교부에서 두번째 여성국장이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재직 말기인 2006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부판무관이 됐고 2011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로 활동하는 등 줄곧 유엔에서 활동했다.
2013년 4월부터는 재난 등 비상사황에 처한 회원국에 유엔의 자원을 배분하는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사무차장보 겸 부조정관을 맡았다.
지난해 10월 중순부터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당시 사무총장 당선인의 유엔 사무 인수팀장으로 활동했고 12월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한편 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외교장관에 임명되면 70년 외교부 역사 상 최초의 여성장관이 된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