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하버 홍콩·싱가포르 마케팅

인천항만공사(사장·남봉현)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홍콩과 싱가포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든하버' 투자유치 마케팅에서 열띤 관심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골든하버'는 새 국제여객부두·터미널과 그 주변 등 132만5천㎡를 개발하는 인천항 역점 프로젝트다.

홍콩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 A사는 골든하버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A사는 홍콩의 특화거리를 개발한 적이 있으며, 상하이에서 골든하버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리나 개발·운영 전문 기업인 싱가포르 B사도 골든하버에 관심을 보였다.

80개국에서 139개 호텔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싱가포르 C사도 골든하버 호텔 건립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골든하버 1단계 부지 21만3천㎡에 대한 투자제안 공모를 올 하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임원·학계·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자문단'을 다음 달 출범, ▲국내 기업과의 투자 매칭 ▲규제 해소 공동 노력 ▲골든하버 특화 개발 아이디어 발굴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도선수습생 전형시험 응시 접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임현철)은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17년 도선수습생 전형시험 응시원서'를 교부·접수한다.

올해 전형시험을 거쳐 전국 주요 무역항에 배치될 도선수습생은 인천항 3명, 평택·당진항 1명 등 모두 20명이다.

도선사는 선박을 안전하게 수로로 인도하는 사람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인천항 40명 등 약 250명의 도선사가 주요 무역항에서 활동하고 있다. 도선사는 올 3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직업만족도 조사에서 당당히 2위에 선정된 직업이다. 6천t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응시 가능하다.

도선수습생 지원자는 해수부(항만운영과) 또는 인천해수청 등 전국 11개 지방해수청을 직접 방문해 응시원서와 사진 2장, 승무경력증명서, 신체검사 합격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수출기업 해외통관애로 상담부스

인천본부세관(세관장·노석환)이 경인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해 '해외통관애로 상담부스'를 운영한다.

상담부스는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중소기업연수원, 31일 오후 2~5시 인천상공회의소 대회의실 7층에 설치·운영된다. 해외통관에 관한 애로 사항이 있는 수출기업이면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다.

인천본부세관 직원과 해외통관 컨설팅 전문위원(관세 업무 전문가)이 상담을 통해 해소 방안을 알려준다. 주요 교역국 수출입 통관 절차 등 수출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도 제공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