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국내 최대 보트산업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로 10주년을 맞는 경기국제보트쇼는 대내외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2년까지 경기국제보트쇼를 아시아 최대규모로 확대 시킨다는 계획아래 해양레저산업 고도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지난 2012년 8천284만 달러에 불과했던 계약추진액은 지난해 2억1천218만 달러로 2.7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시규모도 1만1천600㎡에서 3만2천157㎡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계약·전시의 규모뿐 아니라 국제적인 위상도 높아졌다. 정부 전시회 최초로 지난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세계보트쇼연합(IFBSO)의 인증을 받고, 이듬해 국제전시연맹(UFI)인증까지 받는 등 성과를 이뤘다.

도는 안산시, 화성시 제부도·전곡항 등이 전국적인 해양레저 소비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관련산업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 농정해양국은 마리나 건설 등 인프라와 관련한 사업을 맡고, 경제실은 인력 양성과 함께 국내에 한정된 전시회가 아닌 해외 경기국제보트쇼 개최를 통한 판로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북유럽 최대 보트산업 바이어인 '왓스키'(Watski)가 참여하는 등 보트쇼의 위상이 높아졌고, 지난해 48%에 그쳤던 도내 기업의 참가면적이 60%로 확대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 며 "10주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과 백서 발간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