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는 주민들로 구성된 '의정 모니터링단' 구성을 추진한다.

연수구의회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의정모니터 운영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의회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열린 의정을 구현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의정모니터는 각 상임위원회와 임시회, 정례회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관찰한다. 또한 ▲구의회의 의정활동사항 중 개선이 필요한 사항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주민여론 ▲미담수범사례 ▲제도개선 사항 등에 대해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의정모니터 요원은 남녀 동수로 구성된다. 각 동에서 동장이 추천한 2명(남자1, 여자1)을 의장이 위촉하며, 임기는 2년이다.

연수구의회는 다음달 열리는 연수구의회 정례회에서 이 조례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김준식 의원은 "의회가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조례안을 발의했다"며 "의정모니터링단이 운영되면 기초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의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