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 중 하나인 수인선 청학역 신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새 정부 공약인 청학역 건설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이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수인선 송도역과 연수역 중간에 있는 인천 연수구 청학동은 현재 3만명이 거주하고 중·고등학교 3곳과 도서관이 있는 인구 밀집지역이다.

이곳 주민이 전철을 타려면 다소 먼 거리에 있는 송도역이나 연수역까지 가야 한다.

송도역∼연수역 역간거리는 2.6㎞로 수인선 인천구간 평균 역간거리 1.2㎞의 배가 넘는다.

시는 송도역과 연수역 사이에 청학역을 신설하는데 500억원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시 관계자는 "청학역이 신설되면 주민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학생들의 통학시간 단축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