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7년 상반기 여성정책참여위원회'를 열고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연계 사업을 비롯해 출산장려 프로그램,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춰 시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지역 경력단절 여성 수는 11만4천명 수준으로 시는 올해 1만3천300명의 여성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친다.

'인천여성일자리지원단'이 중심이 돼 여성들이 취업 준비에서부터 면접까지 잘 치를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10월에는 대규모 '인천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구인·구직자를 연결하기로 했다. 인천 기업들이 여성들의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출산용품 지원사업과 산모·신생아의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건강관리사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5천명이 혜택을 봤는데 올해는 8천4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올해 13곳 확충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인프라를 확대한다.

이밖에 시는 여성들을 위한 안심 택배 서비스, 아동보호전문기관 확충,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히 일자리 부분에 신경 써 여성들이 출산 후에도 재취업 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