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땅값이 전년보다 상승률이 가파르다.

안산시(시장·제종길)는 2017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하여 약 6개월에 걸쳐 조사·산정을 완료하고 31일 결정·공시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 대비 평균 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3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의 상승률과 개별토지의 특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전년도 대비 공시지가 상승률이 다소 높다.

지역별로는 상록구 7.8%, 단원구가 8.5% 상승하여 전년도 상승률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부동산 시장의 상황과는 관계없이 공시지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공시지가 상승은 시내 지역 재건축 사업의 진행과 팔곡 산단지역 실시계획승인에 따른 용도지역 변경, 시화MTV개발 사업,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사~원시선 공사와 신안산선의 공사 예정 등으로 인한 부동산 호재 및 대부도를 포함한 개별토지의 개발수요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공시지가는 필지별 제곱미터(㎡) 단위 면적당 가격을 산정한 것으로 국세와 지방세의 과세표준과 개발부담금, 국·공유재산의 사용료 산정 등은 물론 복지분야의 기초노령연금, 기초생활보장, 근로 장학금 대상자 판단 기준 등으로도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공시가격이 상승한 것은 생활 밀착형 소규모 개발사업의 꾸준한 증가와 재건축사업, 그리고 개별공시지가 현실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공시지가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안산시 홈페이지(http://www.iansan.net/) '분야별 정보의 부동산' 란에서 안산시를 포함한 경기도 전체 공시지가를 열람할 수 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