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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 끝에 모처럼 단비가 내린 7일 경남 김해시 장유지역 농촌 들녘에서 한 농민이 허리를 굽힌 채 밭작물인 깨를 심느라 분주하다. /연합뉴스

6일부터 7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나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안전처는 7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6~7일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 등 가뭄이 극심한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30mm에 불과해 가뭄 해소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66.6mm로 평년(318.4mm)의 53% 수준이다. 저수지 저수율(51%)은 평년(67%)의 76% 수준이다.

저수율이 평년의 50% 이하 수준인 '심각' 단계인 곳은 세종, 평택, 안성, 화성, 서산, 홍성, 예산, 광양, 고흥 등지다.

현재까지 가뭄 발생면적은 총 5천491㏊로 집계됐다. 가뭄 발생지역은 경기, 충남이 85%를 차지할 정도로 편중된 상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지원 예산과 자체 예산을 활용해 관정 개발, 간이 양수시설 및 송수호스 설치, 양수기·급수차 지원 등 긴급 용수공급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