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한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6일 국회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에서 여야간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추경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일자리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 형태로 의원들께 설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분배 관련 상황도 악화됐고 일자리 문제도 심각하다. 민생현장이 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추경은 한 번도 통과되지 않은 적이 없으니 시간이 촉박하지만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의총에서는 상임위별로 인사청문회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야당의 낙마공세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될 것이라고 간사 간 협의를 했는데 느닷없이 오전에 국민의당의 '채택 불가' 발표가 났다"고 보고했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국민의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부인의 토익점수 미달과 관련한 의혹에 대한 검찰 고발 등을 조건으로 내건 것에 대해 "고발대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협상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