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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내정된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 박근혜 전 대통령에 '나쁜 사람'으로 찍혀 인사 조치된 바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노태강 전 문화부 체육국장,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한 법제처장에 김외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황인성 한신대 외래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청와대는 이날 이런 내용의 3개 부처를 포함한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차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 6일에 이은 4번째다.

이로써 현행 정부 직제상의 17개 부처 중 16개 부처 차관급 인선을 마무리했다.

노태강 문화부 2차관은 전 정부 문화부 체육국장이던 당시 승마협회 감사 보고서에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문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해 인사조처 당했던 인물이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