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최근 제주, 부산, 울산, 전북 등 전국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5일 가축방역 상황실을 즉각 재가동하고 AI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산시는 대규모 닭 사육농장이 4개소로 약 6만마리를 사육 중이며, 소규모 가금 사육 농가는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자진신고를 받아 확인 중이다. 또 이들에게 방역 준수사항 지도 및 수매·도태를 권고하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 5일부터 전통시장 등에서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이 금지됨에 따라 관내 오색시장에 대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와 합동으로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 및 소독시행 여부,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가금 농가 예찰·소독을 하고, 가금 농가와 축산 관련 종사자들에게 문자 발송, 리플릿 배부 등을 통해 지속해서 방역 준수사항을 홍보하고 점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류를 구매해 사육한 소규모 가금 사육 가정을 중심으로 AI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관내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